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효과 공개는 홍보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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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효과 부풀리기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이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품의 임상 효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문에 김 대표는 "국내 제약사들이 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제품 라이언스 아웃하기 위한 홍보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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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효과 부풀리기 및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 김 대표는 국감 증인으로 참석하면서 변호인까지 대동했다.
김 대표는 20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논란 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항바이러스 제품 연구를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품의 임상 효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문에 김 대표는 "국내 제약사들이 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제품 라이언스 아웃하기 위한 홍보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 자사 의약품 '슈펙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약 70%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는 시험관 내 실험 연구를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슈펙트는 항암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판매 중인 제품으로, 별다른 복용 안전성을 검토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주가에 기대감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일양약품은 지난해 3월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회사 주가가 급등했던 2020년 7월,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량 또는 일부 매각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커지면서 지난달 말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일양약품이 슈펙트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사는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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