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17살 나이차 극복한 러브 스토리 "첫눈에 반해 먼저 연락"

김지혜 2022. 10.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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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아내 조은정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자백'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소지섭은 "결혼 후 오랜 불면증이 사라졌다"며 "왜 사람들이 결혼 후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며 웃어 보였다.

당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던 조은정이 영화 개봉을 앞둔 소지섭을 인터뷰하러 나갔고, 이 만남이 인연이 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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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소지섭이 아내 조은정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자백'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소지섭은 "결혼 후 오랜 불면증이 사라졌다"며 "왜 사람들이 결혼 후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며 웃어 보였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인 만큼 개인사에 대한 질문이 부담스러웠을 터. 그러나 소지섭은 "어차피 한 번은 해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만 말해도 기사가 많이 나더라"며 쑥스러워했다.

결혼 소식과 함께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아내와의 첫 만남 영상을 언급하자 소지섭은 "나도 그 영상을 봤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아내에게 첫눈에 반한 건 맞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그런 건 아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첫눈에 반한 조은정에게 연락할 용기를 어렵게 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라면 느낌이 와도 따로 연락을 하진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사랑을 가슴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게 되지 않나. 정말 오랜만에 가진 마음이라 연락까지 안 해보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다"라고 당시 조은정에게 받았던 강렬한 끌림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건 나이 차이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내에 대해 찾아보니 나이 차이가 정말 많이 나더라. 그래도 용기를 냈다. 다행히 아는 지인이 그녀를 알고 있었다. 지인에게 진심을 전달하니 '한번 연락해보라'고 하더라. (연락을 하자) 예상치 못해서인지 놀란 것 같았다. 다행히 그녀도 제가 장난치는 것처럼 안 느껴졌나 보더라. '네. 그러면 나중에 한 번 봐요'라고 답이 왔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나 지인이랑 같이 만났다"라고 첫 만남에 이르렀던 과정을 밝혔다.

개봉을 앞둔 영화 '자백'은 소지섭이 연애 당시 찍은 영화기도 하다. 그는 "아내도 곧 이 영화를 볼 텐데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전도유명한 사업가 유민호 역을 맡았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본 적 없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소지섭은 2020년 4월 17세 연하의 방송인 조은정과 혼인 신고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 인터뷰 자리였다. 당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던 조은정이 영화 개봉을 앞둔 소지섭을 인터뷰하러 나갔고, 이 만남이 인연이 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연애 사실을 알렸고, 1여 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지섭, 조은정 부부는 성대한 결혼식 대신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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