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OCI, 과산화수소공장 준공.."반도체 수요 대응"(종합)

최희정 2022. 10. 20.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20일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반도체 세정용 과산화수소 생산…"국내 반도체산업 수요 급증 대응"
국내 최초로 제철 공정 발생 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원료로 활용

[서울=뉴시스]피앤오케미칼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20일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내 4만1530㎡ 부지에 1459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의 공장을 준공했다.

과산화수소는 표백과 소독 등에 사용하는 산화제다.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와 디스플레이 기판의 세정·식각 공정에서 필수 소재로 활용되는 전자급 제품과 일반 표백·소독 등에 쓰이는 공업용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단계 증가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고객사에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기존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탄소배출량도 약 29%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방식이다.

광양제철소와 배관망을 연결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정제하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는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과산화수소 사업에 진출하며 배터리소재 외에도 반도체 등 첨단화학소재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또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 제품을 생산해 탄소소재 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20일 열린 OCI와 포스코케미칼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OCI 김유신 부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동우화인켐 석태경 부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OCI 김택중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OC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CI 관계자는 "OCI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과산화수소 총 생산량을 기존 7만5000t에서 12만5000t으로 확대한다"며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과산화수소 외에도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