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낮은데 수수료는 더 비싸"..폭락장에 속쓰린 액티브ETF 투자자

김금이 2022. 10.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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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비싼 수수료를 낸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성과가 수수료가 적은 패시브, 채권형보다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입장에선 더 많은 비용을 냈음에도 결과가 나쁜 셈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된 신규 ETF 38개 중 절반은 국내외 주식형 상품이다. 또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 ETF는 23개로 전체 중 60%를 차지했다.

액티브는 운용담당자가 종목 매매를 직접 결정하고, 패시브는 지수 변동에 따라 편입 종목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주식형 중에서도 액티브 상품은 그만큼 운용 인력이 쏟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일반적으로 채권형, 패시브 상품보다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총보수가 높게 산정된다.

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평균 총보수는 0.42% 수준이었으나 최근에 출시되는 글로벌 주식 ETF의 총보수는 0.50%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비용이 다소 높아진 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 출시된 ETF 중 총보수가 높은 4개 상품은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0.975%),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0.8%),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0.73%), 마이다스 KoreaStock중소형액티브(0.62%) 순이었다.

해당 상품들은 상장 이후부터 전날까지 각각 -7.43%, 1.34%, -11.34%, -14.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운용 보수가 높은 상품일수록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을 투자자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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