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갤러리 몰고 다닌 박성현 "응원 덕에 좋은 경기, 더 많은 지지 부탁"

김도용 기자 2022. 10.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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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고 인기 스타는 단연 박성현(29‧솔레어)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부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성현은 이날도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이다.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 9일 끝난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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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챔피언십 1라운드 3언더파로 상위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 박성현. ⓒ 뉴스1 김도용 기자

(원주=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고 인기 스타는 단연 박성현(29‧솔레어)이다. 경기 내내 구름 관중의 응원을 받은 박성현은 기분 좋게 첫날을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664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박성현은 15번홀과 18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7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절부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성현은 이날도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박성현은 이날 8시41분부터 경기를 펼쳤는데, 초반부터 그의 팬클럽들이 운집해 플레이를 직접 지켜봤다. 박성현이 버디를 잡아내면 큰 환호가 들리는 등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경기 후 박성현은 활짝 웃으며 "(팬들의 응원에) 너무 좋았다. 오늘 경기를 초반에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성현은 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이다. 2017년 LPGA 투어에 진출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선수상에 세계랭킹 1위까지 싹쓸이 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어깨부상과 재활로 휴식을 취하면서 2020년부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17개 대회에 출전, 8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 9일 끝난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부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박성현은 "가장 샷이 좋았을 때가 2017년이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80%는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샷을 하니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곧 전성기의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골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스윙이나 숏게임 등 여러 면에 대해 연구를 한 것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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