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이재명, 중국 공산당에 축전 보내".."주호영도 보냈는데?"

임종빈 2022. 10. 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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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는 어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것에 대한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어제(19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개정안에 대해 "양곡 공산화법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발언했는데, 법안 발의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어제 중국 공산당 당 대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축전을 보낸 사실을 거론하며 "공산당 창건일에 당 대표가 축전 보내는 건 뭐라고 설명할 거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재갑 의원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보냈다고 맞받았습니다.

홍 의원은 "한번 물어보겠다"며 머쓱해 했고, 윤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소병훈 위원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는 '날치기'가 아니라며 용어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 위원장은 법안을 처리할 때 이의가 있냐고 물어봤고, 홍문표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이의가 있다고 해서 표결을 했다면서 "'날치기'라고 하면 홍문표 의원도 '날치기'에 함께 하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국민의힘 농해수위 위원들이 홍길동이 된 기분"이라면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날치기를 날치기라 부르지 못하고"라며 날치기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법안을 가결할 수 있는 의원 정족수 이상을 확보한 당에서 법안을 자기들끼리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일, 이것에 정확하게 해당한다"며 '날치기'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주호영 #공산당 #축전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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