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복이잖아"..'애국주의'로 돈 벌더니, 中네티즌 '부글부글'
이상규 2022. 10. 20. 15:18
중국에서 애국주의를 내세워 크게 성공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비난을 받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중국판 나이키'로 불리는 리닝이 선보인 의류가 일본 군복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였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리닝의 신제품 '주멍싱(逐夢行)' 시리즈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겨울 신제품인 이 의류는 항공기 조종사의 복장을 연상시키는 모자가 달려 있는데 과거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조종사들의 복장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꿈을 쫓아가다'는 콘셉트로 개최된 패션쇼에서 처음 이 디자인을 선보인 리닝은 뒤늦게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 행사 중 하나인 공산당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기라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은 더욱 거셀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리닝이 성장한 가장 큰 이유는 '애국주의'를 강조한 것이여서 네티즌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결국 리닝은 지난 19일 "제품 디자인과 스타일로 많은 사람에게 당혹감을 주고 우려를 끼친 것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일본군 군복' 논란은 회사 주가에도 악재가 돼 19일 6.45% 급락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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