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공격 시 모든 중국인의 '죄인' 될 것"-대만 국가안전국장

김예슬 기자 2022. 10. 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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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행할 경우 모든 중국인의 '죄인'이 될 것이고, 전쟁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밍퉁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대만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계속 한다면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만을 공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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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사용해도 승리 가능성 없어..외교 고립만 부를 것"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공격을 강행할 경우 모든 중국인의 '죄인'이 될 것이고, 전쟁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천밍퉁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이 대만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계속 한다면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만을 공격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그렇게(무력 행사를 통한 공격을) 하면 국제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며 "시 주석은 이른바 중국 인민의 위대한 부흥을 포기하고 중국 인민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국장은 2300만 대만인의 미래는 대만 정부만이 결정할 수 있고,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통치를 받은 적이 없으므로 중국 측의 주권 주장은 무효라고도 했다.

천 국장은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고 개별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며 그것이 국민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길"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연설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 주석은 "최대한 성실하게 노력해 평화적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고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유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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