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폐에 동양인 얼굴 들어갔다 '사상최초'

박형기 기자 2022. 10.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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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폐에 최초로 동양인의 얼굴이 들어갔다.

25센트 동전에 동양인 얼굴이 새겨진 것.

그는 할리우드 최초로 중국계 미국 영화배우였다.

미 조폐국은 미국 사회와 역사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명의 여성의 얼굴을 새긴 25센트짜리 주화를 발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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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5센트 주화에 아시아인의 얼굴이 들어갔다. 이는 사상최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나 메이 옹으로, 20세기 초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유명 여배우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화폐에 최초로 동양인의 얼굴이 들어갔다. 25센트 동전에 동양인 얼굴이 새겨진 것. 화제의 주인공은 20세기 초반 할리우드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아나 메이 옹이다.

그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05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할리우드 최초로 중국계 미국 영화배우였다.

그는 컬러로 촬영된 최초의 무성 영화인 1922년작 '바다의 통행료'를 포함, 모두 6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후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혔다.

이로써 그는 할리우드 초기 주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 같은 활약으로 죽기 약 1년 전인 1962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정됐다.

그는 할리우드 초기의 유명 배우였지만 여성이자 동양인이어서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미국 조폐국은 이같은 지적을 반영해 이번에 그를 주화 모델로 삼았다. 미 조폐국은 미국 사회와 역사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5명의 여성의 얼굴을 새긴 25센트짜리 주화를 발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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