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집사' 혜리, 현실과 판타지 모두 잡은 연기..MBC 살릴 구원투수[Oh!쎈 이슈]

박판석 2022. 10.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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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가 일당백을 하며 첫방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일당백집사'에서 백동주(혜리 분)가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장례지도사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당백집사'는 첫화 부터 혜리의 분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당백을 해야하는 상황.

혜리가 과연 '일당백집사'를 이끌며 MBC 수목드라마를 다시 부활시킬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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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OSEN=박판석 기자] 혜리가 일당백을 하며 첫방부터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특별한 장례지도사 백동주로 기쁨과 슬픔을 오가며 앞으로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일당백집사’에서 백동주(혜리 분)가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장례지도사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동주는 돌아가신 고인의 손을 잡으면 고인이 깨어나게 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백동주는 침착하게 신부인 미카엘(오대환 분)의 말을 듣고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남편과 바람 피운 절친의 사연을 알리기를 원하는 연희(서영희 분)의 소원을 들어준다. 백동주는 연희의 빈소에서 불륜녀이자 연희의 절친인 희진의 뺨을 때리고, 불륜 사실을 속 시원히 알린다. 고인의 소원을 들어준 이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시청자에게 속시원한 감정을 선사했다. 

MBC 제공

백동주에게 이상한 능력이 생긴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유도 까닭도 알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을 몰입하게 만드는 것은 혜리의 연기다. 판타지를 코믹한 분위기로 설득시켰다. 혜리의 연기와 매력이 아니었다면 쉽지 않은 일이다.

김집사(이준영 분)와 로맨스 케미 역시 기대를 모으게 했다. 남자친구의 이별을 대행해주는 김집사와 최악의 인연을 맺으면서 이준영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로코퀸 답게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살린 모습이다.

코믹하고 로맨틱한 면모만 보여준 것은 아니다. 죽은 사람의 소원을 풀어주는 것에 진심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었다. 기쁨과 슬픔을 오가는 감정의 진폭을 그려내는 혜리의 모습이 달라보였다.

‘일당백집사’는 첫화 부터 혜리의 분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당백을 해야하는 상황. 그런 부담속에도 차분히 드라마를 이끌었다. 먼저 출발한 ‘진검승부’와 시청률 차이도 얼마 나지 않은 상황.

혜리가 과연 ‘일당백집사’를 이끌며 MBC 수목드라마를 다시 부활시킬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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