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지극 정성' 아로새긴 커닝펜.. "예술이야"

이윤오 2022. 10.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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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법대생이 커닝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펜뭉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교수 욜란다 데 루치가 트위터에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커닝 펜'을 소개했다.

루치교수가 트위터에 올린지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루치교수가 올린 트위터에 답글로,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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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대학교 교수가 올린 학생의 커닝펜. 트위터 캡처
 
스페인 법대생이 커닝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펜뭉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교수 욜란다 데 루치가 트위터에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커닝 펜'을 소개했다.

그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몇 년 전 한 학생이 압수당한 우리 대학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펜에 새겨진 것은 형사소송법입니다. 예술이네요"라고 설명했다.

루치교수가 트위터에 올린지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루치교수가 올린 트위터에 답글로,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친구가 사진 공개를 허락했다"며 "자세히 보면 펜 잉크 부분의 끝부분도 검은색으로 돼 있어 색이 대조돼 글씨가 더 잘 보이도록 해놓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커닝 펜'을 제작한 주인공은 샤프펜슬에 샤프심 대신 바늘을 끼워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친구는 설명했다.

이를 본 스페인 누리꾼들은 "이걸 새기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겠다", "이걸 만드는 데 쓴 열정 3분의 1만 쏟았어도…" 등의 답글을 달았고, 어렸을 때 자신들의 커닝 경험담을 공유하며 이를 재밌어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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