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지극 정성' 아로새긴 커닝펜.. "예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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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대생이 커닝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펜뭉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교수 욜란다 데 루치가 트위터에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커닝 펜'을 소개했다.
루치교수가 트위터에 올린지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루치교수가 올린 트위터에 답글로,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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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대생이 커닝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펜뭉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폭스뉴스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말라가 대학교 교수 욜란다 데 루치가 트위터에 깨알 같은 글씨로 시험문제 정답을 새긴 '커닝 펜'을 소개했다.
그는 "사무실을 정리하면서 몇 년 전 한 학생이 압수당한 우리 대학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펜에 새겨진 것은 형사소송법입니다. 예술이네요"라고 설명했다.
루치교수가 트위터에 올린지 몇 시간 후 '커닝 펜' 주인공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루치교수가 올린 트위터에 답글로, 또 다른 볼펜 15자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친구가 사진 공개를 허락했다"며 "자세히 보면 펜 잉크 부분의 끝부분도 검은색으로 돼 있어 색이 대조돼 글씨가 더 잘 보이도록 해놓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커닝 펜'을 제작한 주인공은 샤프펜슬에 샤프심 대신 바늘을 끼워 이 작업을 진행했다고 친구는 설명했다.
이를 본 스페인 누리꾼들은 "이걸 새기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겠다", "이걸 만드는 데 쓴 열정 3분의 1만 쏟았어도…" 등의 답글을 달았고, 어렸을 때 자신들의 커닝 경험담을 공유하며 이를 재밌어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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