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참모총장 "푸틴 핵 위협, 나약함 보여줘..국제사회 단결해야"

강민경 기자 2022. 10.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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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을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맞설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다킨 참모총장은 19일(현지시간) 연설에서 "그(푸틴)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핵 레토릭(미사여구)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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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선택의 여지 거의 없어, 그래서 핵 레토릭 하는 것"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이 지난 9월 런던 BBC방송국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을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난하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맞설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다킨 참모총장은 19일(현지시간) 연설에서 "그(푸틴)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핵 레토릭(미사여구)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다킨 참모총장은 "이는 걱정스러운 일이고, 매우 무책임한 처사이지만, 나약함의 표시이기도 하며 국제사회가 단결하고 강해질 필요가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라다킨 참모총장은 "나는 단지 러시아가 핵에 관한 언어를 사용할 때 보이는 무모함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무분별한 미사여구에 현혹되지 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미국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공동의 안보 우려를 논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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