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重, 러시아 쇄빙 LNG운반선 '계약 해지' 임박 .. 대금 납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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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대금 지급 지연으로 러시아 선사와 계약을 취소하면서 삼성중공업과 러시아가 체결한 계약도 연내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와 설비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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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러시아로부터 수주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계약 해지는 연말 전에 단행될 전망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노바텍에 6800억원 규모의 쇄빙 LNG운반선 2척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로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당하면서 중도금 납부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수주로 남아있는 러시아 계약 물량은 20척에 달한다. 현재까지 인도를 마친 선박은 4척이고 생산하고 있는 선박은 3척이다. 수주 및 설계 단계에 있는 선박은 17척이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와 설비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노바텍이 즈베즈다 조선소에 쇄빙 LNG운반선을 발주하고 즈베즈다의 기술 파트너인 삼성중공업이 재수주하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즈베즈다 조선소와 1조7800억원 규모의 쇄빙 LNG운반선 5척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2조8100억원, 2조500억원의 블록·기자재·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제작한 선박 블록과 부품·자재 등을 즈베즈다 조선소로 가져가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의 대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며 "수주 및 설계 단계인 17척은 발주처와 진행 방향에 대해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선박 건조도 차질을 빚고 있다. 조선업체들이 러시아로 수출하는 선박·해양 시스템·장비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비전략 물자 57개 품목에 포함되면서 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출 승인 지연으로 현지 작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선박 건조 지연으로 조선업체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수출 승인이 미뤄진 탓에 보관 기간이 길어져 국내에 보관 중인 자재에 녹이 스는 문제가 발생했다. 조립을 마친 선박이 수출 허가 품목인 선박용 페인트를 들여오지 못해 선박 도장 작업이 늦어져 완성된 배를 바다에 띄우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일각에선 올해까지 삼성중공업의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회에 러시아 리스크를 해소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예상 영업손실은 4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3년부터는 14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엔 3800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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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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