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위대하다' 1순위 김서현, '포수 형님' 덕분에 가능했다 [동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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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화 이글스 김서현 옆에는 포수 친형이 있었다.
김서현은 올 시즌 고교야구 명실상부 최고의 투수다.
김서현과 김지현은 19일 저녁 MHN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형이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동생 김서현이 야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여 형 따라 야구를 하게 됐다"며 형제가 같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렇다면 김서현은 어떻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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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했던 형, 최고의 투수가 된 형제의 이야기
-'한화 1순위 지명' 김서현,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화 이글스 김서현 옆에는 포수 친형이 있었다. 말 그대로 '형제는 위대하다'
김서현은 올 시즌 고교야구 명실상부 최고의 투수다.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서현의 형 김지현 역시 야구선수다. 김지현은 시흥 소래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를 졸업, 현재 사회복무요원(공익 근무)으로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김서현과 김지현은 19일 저녁 MHN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형이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동생 김서현이 야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여 형 따라 야구를 하게 됐다"며 형제가 같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렇다면 김서현은 어떻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수 있었을까. 정답은 바로 형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서현은 "형(김지현)이 초등학교, 중학교 때 매일 같이 공을 받아줬다. 당시 내 단점이었던 팔 각도 문제와 제구력 등을 형이 잡아줬다"라며 "아무래도 형이 훈련을 도와주다 보니, 어렸을 때 형을 엄청나게 무서워했다. 학교에서 운동이 끝나고 집에 오면 형이 항상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현은 "둘이 같은 초등학교에서 야구를 했는데, 서현이가 나를 친형이 아닌 학교 선배로 생각해서 무서워했던 것 같다"라며 "아무래도 친동생 인지라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호되게 대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형제는 서로 친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서현은 "이제는 형이 무섭지 않다. 요즘 나와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 역시 형이고, 일상을 형과 같이 재밌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형 김지현이 보는 김서현의 장점 역시 달랐다. 김지현은 "많은 분들이 김서현의 최대 장점을 구속이라고 생각하신다. 하지만 서현이의 최고 장점은 바로 멘탈이다"라며 "실점한다던가 투수로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김서현은 쉽게 쉽게잘 넘어가는 성격이다. 그래서 여태껏 슬럼프가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형 김지현'이 아닌 '선수 김지현'은 포수로서 고교 시절부터 타격과 배터리 능력 등 모든 부준에서 인정받는 '명품 포수'로 알려져 있다.
그를 지도했던 소래고등학교의 조현 코치는 본지를 통해 "고교 시절부터 프레이밍, 2루 송구 등 흠잡을 때 없는 실력을 갖췄던 선수"라며 "예의도 바르고 밤새 항상 노력하는 최고의 제자였다"고 김지현을 기억했다.
김지현은 내년 3월 소집 해제 이후 다시 야구를 시작한다. 그는 "곧바로 독립야구팀에 입단하여 프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 서현이와 같이 1군 무대에서 뛰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서현 역시 '원클럽맨 되기' 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프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그는 "1순위로 나를 지명해주신 한화구단에게 언제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서 은퇴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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