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건당국, 노바백스 백신 18세 이상 '부스터 접종' 사용승인

FDA, 부스터 사용 긴급 승인..CDC 부스터 사용 권고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보건당국은 19일(현지시간)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성인들에 대한 부스터(추가) 접종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성인을들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FDA 승인 이후 몇 시간만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노바백스 백신의 부스터 사용을 승인했다.

CDC 관계자는 이날 오후 독립된 백신 전문가회의에서 노바백스 백신의 부스터 사용 권고를 발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전문가 회의에선 별도의 논쟁이나 투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7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부스터샷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8월 노바백스 백신 기본 접종 대상을 12~17세로 확대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 부스터샷은 화이자나 모더나의 오미크론 개량형 백신 접종을 아직 하지 않았거나 임상적으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 다른 제약사의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성인들이 접종할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mRNA 기술과는 달리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의 하나인 재조합 단백질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미 당국은 이번 승인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꺼렸던 사람들 사이에서 접종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이제 첫 번째 단백질 기반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어크 CEO는 "CDC 데이터에 따르면 기본 접종을 받은 성인의 거의 50%가 아직 1차 부스터를 접종하지 않았다"며 "또 다른 백신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이러한 성인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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