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전세매물, 쏟아지는 입주폭탄..수도권 '역전세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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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입주물량 절반이 경기·인천에 집중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11월 입주물량이 많은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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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입주물량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의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전세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전세 매물이 적체되는 현상도 전세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7266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 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1만666가구)와 인천(3718가구)에 집중됐다. 서울 623가구를 포함하면 수도권에 약 1만5000가구가 입주한다. 실제로 경기 성남시 금광동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총 5320가구 입주물량이 풀린다. 경시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롯데캐슬나노시티’는 총 999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전월대비 1.03%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1.92%)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서울은 전월대비 0.75% 하락했다. 경기 및 인천은 각각 1.15%, 1.34% 하락했다. 이는 그간 입주물량이 풍부해 계속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던 대구(-1.26%), 세종(-1.83%)의 하락폭과 비슷한 규모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전국(-0.78%), 지방(-0.55%) 등과 비교해도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는 매물적체가 계속되는 수원·화성시 위주로,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연수·중구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를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점이 전세가격을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예상 누적 공급량은 29만5501가구로 이미 지난해 입주 실적(28만6476가구)보다 많다. 더욱이 연말까지 추가로 3만531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11월 입주물량이 많은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지적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어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동반 약세가 지속되며 역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2030세대 청년층은 전셋집을 구할 때 대출에 의지하는 경우가 대다수다”면서 “금리인상으로 인해 전세 보증금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 월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인상에 따라 전세매물이 쌓이고 있다. 매수자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전세로 돌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대출 금리 부담에 전세 대신 월세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4만5629건으로 전월 대비 23.4% 올랐다. 경기 및 인천 아파트 전세 물량 역시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24.4%, 1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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