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중보건비상사태 연장.."경계 늦춰선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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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세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났다는 대중적 인식이 퍼져있지만, 여전히 세계 인구의 건강에 악역향을 미치고 있는 공중보건 사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직후인 2020년 1월30일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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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세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났다는 대중적 인식이 퍼져있지만, 여전히 세계 인구의 건강에 악역향을 미치고 있는 공중보건 사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 주간 사망자 수가 대유행 시작 이후 최저 수준임에도 여전히 다른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취재진에게 "(코로나19) 대유행은 이전에도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직후인 2020년 1월30일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WHO에 보고된 확진자는 약 6억2200만명, 사망자는 650만명을 넘어섰다.
WHO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6만3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856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PHEIC는 WHO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 발표하는 것으로, 긴급위원회 권고를 바탕으로 사무총장이 선포할 수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달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테워드로스 총장은 "전 세계 상황이 팬데믹 시작 이후 분명히 개선됐다"면서도 "바이러스는 계속 변화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300개 이상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있지만 영향 평가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브도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는 이에 동의하면서 "매주 수백만 건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우리의 감시는 줄었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의 모든 아변종들이 전염성과 면역회피의 특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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