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어요, 아들"..첫방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과 장례식장서 재회 [종합]

장우영 2022. 10. 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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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이혜리가 그토록 찾던 택시기사의 아들이 이준영이었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재회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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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일당백집사’ 이혜리가 그토록 찾던 택시기사의 아들이 이준영이었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재회가 그려졌다.

장례지도사 백동주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가 있는 동안은 영안실이 분장실로 바뀌는 것. 분장실로 바뀐 영안실에서 백동주는 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지막 길로 인도했다. 한 여성은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리기도 했고, 이에 몰입해 화를 낸 백동주는 유족의 뺨을 때리며 불륜 커플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

백동주는 과거 유망한 탁구선수였다. 3년 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할 정도였지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으면서 장례지도사를 시작했다. 그는 첫 사망자였던 아이를 분장시켜주면서 영안실이 분장실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지만 너무 무서운 나머지 도망쳤다. 이후부터는 아이의 환영, 환청에 시달렸고, 미카엘(오대환)에게 고해성사를 한 끝에 다시 장례지도사가 되기로 했다.

김집사는 일당 100원부터 어떤 일이든 다 해주는 ‘일당백’이었다. 교통 지도 대행을 하다 아이를 구해주면서 화제를 모은 그는 한 남성으로부터 여자친구에게 대신 이별을 통보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남성의 여자친구는 다름아닌 백동주였다. 백동주는 장례지도사가 직업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

백동주는 김집사가 5만원을 받고 이별 통보를 대행하러 왔다는 말에 그 돈을 돌려주며 “주먹으로 때리고 쑤셔야만 폭력이고 살인이냐. 이건 아니냐. 나도 내 손이 썩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싫다. 그래도 내가 버티는 건 내 손은 내 손이 하는 일은 안 그렇다. 꼴랑 돈 몇 푼에 좋아서 헤헤거리면서 사람 후벼파는 일은 안 한다. 인간이 치사하고 비겁하다”고 일침했다.

15명의 장례 지도만 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스스로 신과 약속한 백동주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택시 기사(안내상)의 장례를 맡게 됐다. 백동주가 있는 동안은 입관실이 분장실로 바뀌었다. 백동주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믿지 못하는 택시 기사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다. 택시 기사는 아들을 만나고 싶다며 백동주를 설득했고, 이복형에게 아들을 맡겼다가 잃어버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택시기사는 아들을 찾아달라 부탁했고, 이에 백동주는 고민 끝에 거절하려 했지만 마음이 쓰였다. 고민 하던 끝에 그는 이복형이 택시기사의 보험금을 다 가지려는 수작을 알고 마음을 돌렸다.

그래도 찾기에는 상황이 막막했다. 우선 단체문자로 부고를 알린 백동주는 플래카드도 걸면서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백동주가 퇴근했다가 다시 장례식장에 왔을 때, 한 남성이 서 있었고, 그는 다름아닌 김집사였다. 김집사의 팔에는 택시 기사가 말했던 화상 자국이 있었다. 백동주는 택시 기사의 영정사진을 보며 “왔어요. 아들”이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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