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불법 촬영 혐의' 정바비, 징역 3년 6개월 구형.."지금도 무죄" 주장 [종합]

장우영 2022. 10.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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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바비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바비의 폭행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정바비는 2019년 7월 30일 전 연인이자 가수 지망생이던 20대 여성 A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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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바비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바비의 폭행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2차 피해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로 신문이 진행됐다. 그는 정바비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니 엄벌을 처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첫 번째 피해자가 있는데도 두 번째 피해자가 생겼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바비 측은 “대중 가수인 피고인은 의혹 보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업계 특성상 공소사실로 유죄를 받으면 복귀하지 못한 채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 죄를 지었으면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공소 사실과 같이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바비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죄를 주장한다. 없었던 일을 있었다고 할 수 없고,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여성에게도 의사에 반해 한 적은 전혀 없는 것이 일반론적인 상식”이라고 말했다.

정바비는 2019년 7월 30일 전 연인이자 가수 지망생이던 20대 여성 A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0년 4월게 정바비가 신체를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하고 성폭행했던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또한 정바비는 2020년 7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또 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정바비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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