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자화자찬

박세영 기자 2022. 10. 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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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건 사고 및 대형 인명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인권 탄압 비판마저 받는 중국 당국이 "중국은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고 강고했다.

쉬간루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19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낮고, 형사범죄율이 가장 낮으며, 총기·폭발 사건이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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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난성 창사시 차이나텔레콤의 건물 하단에서 발생한 화재가 외벽을 타고 퍼져 올라가고 있다. SNS 캡처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영사관 앞에서 벌어진 반시진핑 시위에서 홍콩 시위대 한 명의 머리를 잡힌채 영사관 안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각종 사건 사고, 인명 재해와 인권 탄압 사례 알려진 가운데 역설적 주장 눈길

각종 사건 사고 및 대형 인명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인권 탄압 비판마저 받는 중국 당국이 “중국은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고 강고했다.

쉬간루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19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낮고, 형사범죄율이 가장 낮으며, 총기·폭발 사건이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공안부가 집계한 지난해 기준 중국의 10만명당 살인율은 0.5% 수준이다. 또한 살인, 강간 등 대형 형사범죄, 마약범죄, 강도및절도, 대형교통사고가 2012년 대비 각각 64%, 56.8%, 96%, 62%, 59.3% 감소했다면서 “지난 10년간 강력 범죄가 급격히 줄었다”고 쉬 부부장은 역설했다.

쉬 부부장은 “인민의 안전 의식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경제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전국 공안 기관이 사람 중심의 발전철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입국 관리, 국민 여행 업무 등이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신분증, 운전면허증, 출입국 증명서 등 주요 문서와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안기관이 담당하는 60개 품목의 행정면허 증명 승인 및 발급이 법정 기한보다 훨씬 더 짧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쉬 부부장은 “지난해 국가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인민이 느끼는 안전감이 98.6%에 달해 2012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며 “현재 중국은 세계에서 공인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안부는 전국의 경찰관(공안)이 지난 10년간 3799명이 목숨을 바쳤으며, 5만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는 통계도 내놨다. 이 소식은 주요 포털에서 빠르게 인기 뉴스 상위에 오르며 퍼져나가기도 했다.

쉬 부부장은 “사회를 안정시키고, 반범죄 활동을 수행하며, 명확한 불법과 범죄를 퇴치하고 시정하는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보다 정확한 타격, 효율적 관리, 고품질의 서비스를 달성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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