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전어·대추, 풍요로운 가을의 맛..KBS1 '한국인의 밥상'
최민지 기자 2022. 10. 19. 20:51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 ‘가을비는 떡비, 겨울비는 술비’와 같은 속담은 선조들이 후손들에게 주는 생활 밀착형 조언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진 이 선조들의 지혜는 특히 먹을거리에 관해서라면 어긋나는 법이 없다.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가을 먹거리에 관한 속담을 토대로 가을 제철 음식을 찾아나선다. 경기 고양시의 도시 농부 이상린씨는 아욱 수확을 앞두고 있다. 그의 손길은 맛있는 가을 아욱국을 먹을 생각에 분주하기만 하다. 충남 보령군 은고개 마을 사람들은 뽕잎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은 반죽을 떡판 위에 올린 뒤 구령에 맞춰 떡메를 쳐서 쫀득한 떡을 만든다. 마을 사람들은 함께 만든 떡을 먹으며 추수의 기쁨을 나눈다고 한다.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먹거리는 바로 전어와 대추다. 방송은 충남 서산시에서 박성옥 선장과 고소한 가을 전어의 맛을, 충북 보은군에서는 5년차 농부 김동현씨와 대추의 맛을 탐구한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한국인의 밥상> ‘가을의 전설, 발 없는 맛 천년을 간다’편은 20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화성 참사’ 아리셀, 불법파견 방식으로 인력 공급받았나
- [단독]“수업권 침해당했다”고 소송 건 학생들 껴안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
- 황정음, 전 남편 이영돈에 “9억 돌려 달라” 민사소송 (연예 대통령)
- [단독]오물풍선에 ‘10년 만에’ 전군 주말근무 시킨 국방장관···당직근무비는 ‘0원’
- 약물 복용하고 고속도로 30㎞ 역주행한 30대 긴급체포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사상 첫 달 뒷면 암석 캐낸 중국 ‘창어 6호’, 지구 귀환 성공
- ‘일타강사 납치 시도’ 40대 남성, 항소심도 징역 2년6개월
- [속보]서울 이문동 아파트 건축현장 화재에 20여명 대피 소동
- ‘6·25 폭주족’ 구경하던 10대들, 인도 돌진 차량에 날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