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vs 저축銀 vs 인뱅 '예금금리 전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5%대 가까이로 뛰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저축은행과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의 금리를 연 4.1%(세전)로 0.7%p 올린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5%를 돌파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날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0%로 인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연 5%대 가까이로 뛰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저축은행과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는 이른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날부터 15개 정기예금, 23개 적립식예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는 각 최고 0.5%포인트(p), 0.6%p 오른다.
저축은행도 인상전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1.25%p 인상한다고 밝혔다. 'OK안심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5.3%로 오른다. 이는 만기가 3년이지만 1년 후부터는 중도해지 손해 없이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0.1%p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5.4%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정금리 상품인 'OK정기예금'의 금리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5.3%를 적용한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하루만 맡겨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369'의 금리를 연 4.1%(세전)로 0.7%p 올린다.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1.20%p 올리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연 4.50%까지 상향됐다. 이날부터 가입된 상품에 적용된다. '파킹통장'인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4%p 인상해 연 2.60%로 올랐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 계좌당 1좌씩 개설할 수 있다.
주요 은행 중 12개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으로 연 4.65%를 적용 중이다. 인터넷 은행 중에선 케이뱅크가 지난 7일 정기예금 금리를 1.1%p 올리면서 '코드K정기예금' 금리는 연 4.60%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5%를 돌파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중 41곳이 연 5%대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이날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00%로 인상했다.시중은행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은행권 예·적금 금리가 연 6%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 예·적금 잔액은 크게 느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정기 예·적금은 전월 대비 34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문’ 박은정 검사 폭탄발언 “친윤 검사들, 당장 영전하고 출세할 수 있겠지만…”
- [속보]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 `먹통 사태`에 11시 사퇴발표할 듯
- `각 그랜저`가 돌아왔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공개
- ‘최고존엄’ 논란에 전여옥 등판, 기동민 직격…“반박 논리가 김제동이 카피”
- 5년 만에…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12월 6일 결과 나온다
-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대대적 폭격 검토…WTI 5.1% 급등했다
-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안 이달 결론"
- LG표 노하우 전수하니 스타트업 매출 `쑥`
- 불어나는 부실채권… 은행권 지표 악화
- 증시 `극과 극`… 中 포모·韓은 외인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