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세인 정치범수용소 2차례 폭발로 8명 사망 1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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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치범들을 수용하고 있는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 정문 인근 우편물접수소 안팎에서 19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방문객과 교도소 직원 등 최소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정부가 밝혔다.
미얀마 군부에 동조하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 '뉴스 오브 미얀마'는 "오전 9시40분(현지시간)께 폭탄 2개가 터지면서 죄수들에게 소포를 배달한 5명과 교도소 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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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얀마 정치범들을 수용하고 있는 양곤의 인세인 교도소 정문 인근 우편물접수소 안팎에서 19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방문객과 교도소 직원 등 최소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과 정부가 밝혔다.
미얀마 군부에 동조하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 '뉴스 오브 미얀마'는 "오전 9시40분(현지시간)께 폭탄 2개가 터지면서 죄수들에게 소포를 배달한 5명과 교도소 직원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연머군 정보당국은 10살 여아를 포함한 방문객 5명과 교도소 직원 3명이 숨졌으며, 다른 소포에서도 불발탄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또 9살 소년을 포함한 13명의 방문객과 5명의 교도관들이 부상해 인세인 마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인세인 교도소는 수십년 동안 여러 군사정부 하에서 정치범 수용으로 악명이 높았다. 수감자 가족은 음식, 의복 및 의약품 등을 소포로 보낼 수 있다.
이날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책임 주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양곤혁명군, 양곤 도시게릴라 및 총파업위원회 등 군사 정부에 맞서 싸우는 모든 저항 단체들은 민간인 사상을 부른 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일제히 발표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군부가 쿠데타로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간정부를 축출, 권력을 장악한 이후 혼란에 빠졌고 보안군은 전국적 평화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무장저항이 잇따라 유엔 전문가들은 미얀마 사태를 내전으로 규징했다.
인권감시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저항에 대한 탄압으로 236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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