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동산 침체 '불똥'?..신한銀 판매 코레이트 펀드 '119억' 환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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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부동산 대체투자 사모펀드의 환매가 중단됐습니다.
투자자들이 돌려받지 못한 금액은 약 120억 원에 달합니다.
권준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달 투자자에게 발송한 코레이트자산운용의 부동산·경매 투자 펀드 환매 중단 안내문입니다.
건물을 싼 가격에 사들여 비싸게 되팔거나 임대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신한은행은 3년 전 소수 투자자에게 이 사모펀드를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만기가 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A 씨: 저 같은 경우는 (투자금) 2억 원에서 아마 8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손실이 나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위험도도 보통이라고 높지 않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2019년도 출시에는 부동산 경기도 상당히 좋았는데 지금 와서 경기가 조금 안 좋다고 해서 손실금이 이렇게 많이 났다는 게 (이해 안 가죠.)]
현재까지 신한은행이 파악한 환매 중단 금액은 모두 119억 원입니다.
환매가 중단된 4개 펀드 중 2개는 원금 회수율이 55% 수준에 그쳤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현재도 펀드 운용사가 매입한 서울과 대구의 주상복합 건물은 처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부동산 사모펀드는 손익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죠. 경매로 물건을 샀는데 안 팔려서 손실을 볼 수도 있고.]
[금융당국 고위관계자: 부동산 상품 이런 건 더욱 시장 상황에 많이 좌우되죠. 운용 부실 같은 사태가 있으면 (검사를) 나가거든요. 예금 상품처럼 은행에서 팔면 기본 원금 이상 나오겠지, 이런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부분이 잘못된 거예요.]
신한은행과 펀드 운용사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환매시점이 늦어지고 있으나 회수가 진행 중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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