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비즈니스석서 뱀 출현..승객 '혼비백산'

이승구 2022. 10.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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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국내선 여객기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발생했다.

발견된 뱀은 독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기겁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8일 플로리다주 탬파를 출발해 이날 낮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2038편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던 중 비즈니스석에서 작은 가터 뱀 한 마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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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없는 뱀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 미발생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유나이티드항공 제공
 
미국의 국내선 여객기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깜짝 놀라는 소동이 발생했다.

발견된 뱀은 독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뱀이 어떻게 비행기에 타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기겁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18일 플로리다주 탬파를 출발해 이날 낮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2038편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던 중 비즈니스석에서 작은 가터 뱀 한 마리가 발견됐다.

소동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 뉴어크 국제공항 활주로에 비행기가 막 착륙했을 때 발생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CNN 자회사인 뉴스12 더 브롱스와의 인터뷰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발을 들어 올렸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에게 뱀의 출현을 알렸고, 승무원들은 곧바로 공항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항만청과 야생동물관리국 직원이 뱀을 수거해 야생으로 방류했다.

발견된 가터 뱀은 양말 대님처럼 생겼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미국 정원에서 흔하게 발견돼 ‘정원 뱀’이라고도 불린다. 

다행히 독이 없는 종이어서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 소동으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로 향하는 비행편이 20분 지연됐다.

CNN은 이번 사건이 2006년 개봉된 영화 ‘스네익스 온 어 플레인’을 연상케 했지만, 수백 마리의 독뱀이 등장하는 영화에서와는 달리 이번 뱀의 출현은 공항 업무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기내에서 살아있는 뱀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의 한 여객기에서 뱀이 발견돼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2016년에도 아에로멕시코사의 여객기 내 천장에서 뱀이 발견된 바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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