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 암환자 5000명 돌파"

김양혁 기자 2022. 10.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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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6년 4월 양성자 치료를 시작한 지 약 6년 만에 누적 환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올린 뒤 환자의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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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6년 4월 양성자 치료를 시작한 지 약 6년 만에 누적 환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빛의 60%에 달하는 속도로 올린 뒤 환자의 몸에 쏘아 암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암종별로 다르지만, 치료는 평균 14.5회가량 이뤄진다. 한번 치료를 받을 때마다 30분 정도 걸린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양성자 치료의 80%는 간암과 두경부암, 폐암, 뇌종양, 소아암 등의 난치성 암에 적용한다.

박희철 양성자치료센터장 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이번 치료 성과는 국내 처음이면서 비슷한 시기에 진료를 시작한 다른 국가의 2~4배에 달하는 실적”이라며 “이는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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