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의 논스톱 엔저.. 일본은행 총재 "경제에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현재의 급속한 엔저(엔화 약세)는 "경제에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다만 "안정적인 엔저 움직임이 있다면 경제 전체에 플러스로 작용한다"며 엔화 약세가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신을 재차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국, 금융완화 정책은 그대로 유지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현재의 급속한 엔저(엔화 약세)는 “경제에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금융 완화 정책은 지속할 방침이다.
19일 참의원 예산의원회에 출석한 구로다 총재는 엔저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업의 사업계획 책정을 곤란하게 하는 등 불확실성을 높인다. 최근의 엔저는 급속하고 일방적이어서 경제에 마이너스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안정적인 엔저 움직임이 있다면 경제 전체에 플러스로 작용한다”며 엔화 약세가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신을 재차 밝혔다.
이달 14일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47엔대로 하락한 엔화 가치는 18, 19일 연속으로 달러당 149엔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4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한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의 효과가 증발한 데다 최근 소비자 물가가 2.8% 상승하면서 일본은행이 출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19일 한 강연에서 “(금융완화 정책) 수정은 시기상조”라며 “외환시장은 금융정책이 직접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언론에선 내년 4월이 임기 만료인 구로다 총재의 후임 총재가 등장해야 정책 기조가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parisco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유의 야당 당사 압수수색 시도···검찰·민주당 현관서 대치 중
- "다른 회사에라도 팔아 달라" 푸르밀 노조위원장의 호소
- 장원영 비녀에 "봉황문양은 중국 양식"...또 선 넘는 중국 누리꾼들
- 강남서 외제차 몰면서 양육비는 나 몰라라... '나쁜 부모' 첫 형사고소
- 환영에 놀란 우크라이나 피트니스 선수단
- [단독] '서울대 물폭탄'에.. 도서관 장서 10만권 훼손
- 치과의사 이수진씨 스토킹하고 협박한 남성 징역 1년
- 홍현희 붕어빵 아들 공개...제이쓴 '독박 육아' 모습도 관심
- "조심히 퇴근" 연인 메시지에도… 끝내 답신 없이 돌아오지 못했다
- 신동엽 "톱스타 후배, 무명 때부터 건방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