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풍암호수 수질개선, 검증된 방안 마련해야"

주민협의 통한 풍암호수 수질개선 촉구 (광주=연합뉴스) 19일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백종한 의원이 발의한 '주민협의를 통한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2022.10.19 [광주 서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k@yna.co.kr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 서구의회는 19일 임시회에서 '풍암호수, 주민과의 협의를 통한 수질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안건을 대표 발의한 백종한 의원은 "풍암호수 바닥을 매립해 저수량을 농업용 저수지 45만t에서 경관 호수 공원용 16만t으로 줄이는 수질개선 방안은 실효성이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았고 광범위한 시민 의견수렴 절차나 환경평가 등 과정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름철 한때 나타나는 녹조를 없애기 위해 호수 바닥을 인위적으로 높이면 집중호우 시 홍수가 발생하거나 늪지대 현상이 일어나는 등 예측하지 못한 재해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백 의원은 "원형 보전을 바라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증된 풍암호수 수질 개선안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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