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도 신장질환 아동 99명 사망..인도 감기약 연관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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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올해 들어 급성 신장 질환(AKI)으로 사망한 어린이수가 19일(현지시간) 기준 99명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아동 신장 손상 사례 206건이 집계됐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은 감비아에서 문제가 된 메이든 감기약이 자국 내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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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감비아 아동 사건 유사..인니 당국 "印감기약 국내 유통 안돼"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들어 급성 신장 질환(AKI)으로 사망한 어린이수가 19일(현지시간) 기준 99명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아동 신장 손상 사례 206건이 집계됐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감기약을 먹고 소변 장애로 이어지는 신장 질환을 호소했다.
모하마드 시아힐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보건 및 소아과 의료 관계자와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들로 구성된 전문가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급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아힐 대변인은 치료를 위해 전문 의약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임시방편으로 처방되어온 어린이용 물약이나 시럽 형태의 감기약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감비아 아동 집단 사망사건'과 연관성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감비아에서도 지난 7월 말부터 시럽제 감기약을 먹고 신장 질환을 겪다가 숨진 어린이가 70명에 이르렀다.
WHO는 감비아 사건의 경우 인도 제약사 메이든이 지난 5월 제조한 오염된 감기 시럽과 연관됐다고 추정했다. 해당 약 성분 중 디에틸렌글리콜, 프로필렌글리콜 등에 품질 검사가 누락됐고 일부 제품에서는 제조날짜 및 유통기한 표시가 없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은 감비아에서 문제가 된 메이든 감기약이 자국 내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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