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2개국' 日·호주 22일 정상회담.."中 견제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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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회원국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오는 22일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9일 양국 정부가 밝혔다.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특히 일본 총리의 호주 방문은 2018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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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대중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회원국인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오는 22일 퍼스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9일 양국 정부가 밝혔다.
대중국 견제 차원에서 안보·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특히 일본 총리의 호주 방문은 2018년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번 주말 호주를 방문해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출국해 23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호주 퍼스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관방상은 "일본과 호주는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이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향한 제휴의 핵심"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태평양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염두, 양국 간 안보와 방위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란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호주 총리실도 이날 성명을 내고 기시다 총리의 방문과 양국 정상회담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 총리실은 성명에서 "2022년 1월 양국이 서명한 일본 자위대와 호주군 간 합동훈련 실시를 원활히 하는 협정을 언급, 두 정상이 협정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수소 등 청정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삭감책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성명에서 "호주와 일본의 관계는 전략적·경제적 이익의 기초가 되는 파트너십"이라며 "평화로 안정되고 기후변화에 강한, 번영하는 인태 지역이라는 공통의 구상을 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올해 5월 취임한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지난 5월 말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 때 첫 정상 간 대면을 한 데 이어, 6월 나토 정상회의와 9월 아베 전 총리 국장 등 계기 여러 차례 얼굴을 맞댄 바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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