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아동·청소년 건강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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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분쟁·기후위기가 전 세계 여성·아동·청소년의 건강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의 약속계획(Protect Promise)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2천500만 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
저소득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고소득 국가의 80세에 비해 출생 시 약 63세로, 2020년 500만 명의 어린이가 5세 이전에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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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코로나19·분쟁·기후위기가 전 세계 여성·아동·청소년의 건강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UN)의 약속계획(Protect Promise)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2천500만 명의 어린이가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 이는 2019년보다 6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전 세계 아동의 질병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104개 국가의 아동 가운데 약 80%가 휴교로 인해 학습 상실을 경험했다. 대유행 이후 1천50만 명의 어린이가 부모나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국가에서 태어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은 고소득 국가의 80세에 비해 출생 시 약 63세로, 2020년 500만 명의 어린이가 5세 이전에도 사망했다. 대부분 예방 가능하거나 치료 가능한 질환에 의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산과 아동·청소년 사망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두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내 여성의 경우, 유럽이나 북미의 여성보다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사망할 위험이 약 1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4천500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에 걸렸다. 이는 사망, 발달 지연, 질병에의 취약성 등을 야기한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아동의 4분의 3이 중하위 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었다. 같은 해 1억4천900만 명의 어린이가 발육부진을 겪었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경우에 발육부진의 영향을 받은 어린이의 수가 2000년 5천440만 명에서 2020년 6천140만 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작년 8천930만 명이 전쟁·폭력·박해·인권 침해로 거주지에서 쫓겨났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분쟁, 기후 위기 등 글로벌 위기의 근원에 있는 불평등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위기는 산모 사망률과 교육 손실, 영양실조 등 여성 및 아동·청소년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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