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 뒤 노동력 14만명 증발한 홍콩 "전세계 인재 모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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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14만명의 노동력을 잃은 홍콩 자치정부가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홍콩은 대대적인 민주화 시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코로나' 방역까지 뒤따르면서 인력 이탈을 겪었다.
올해 말 홍콩은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재정 적자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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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2년간 14만명의 노동력을 잃은 홍콩 자치정부가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19일 연설에서 "지난 2년간 노동력이 14만명 감소했다" 국내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유지하는 것 외에도 인재를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세계를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대대적인 민주화 시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로 코로나' 방역까지 뒤따르면서 인력 이탈을 겪었다. 특히 정치적 탄압이 거세지며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올해 말 홍콩은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재정 적자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기에 인력난까지 겹친 것이다.
홍콩은 연간 250만홍콩달러(약 4억5300만원) 이상을 버는 인재들과 세계 100위권 대학을 졸업한 실무 경험자들을 최고의 인재로 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리 장관은 경제 회복과 안보 유지를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300억홍콩달러(5조432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도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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