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용 약이야" 마약 건넨 프로 골퍼 검찰 송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여성 동료를 속여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프로 골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A씨(29)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약을 함께 투약한 동석자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7월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엑스터시 1알을 건네며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A씨와 당시 술자리에서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한 모발 감정을 실시한 결과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