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심야에 동·서해로 250여 발 기습 포격

2022. 10.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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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중국의 당대회 3일차인 어제,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으로 나흘만에 또 포격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외교안보국제부의 곽정아 기자 연결합니다.

곽 기자, 북한이 몇 발을 쏜 겁니까?

[기자]
네. 북한은 어제 저녁 10시쯤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한 시간 뒤인 저녁 11시쯤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격을 가했습니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 이북 동서해의 해상완충구역 내입니다.

우리 군은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해상완충구역 내의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국의 당대회 기간에 도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오늘 아침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에서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적들이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도발을 또다시 감행하였다"며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우리 군과 주한 미군이 전방의 완충구역 이남 지역에서 사격 훈련을 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구기관 전략문제연구소의 북한 전문매체는 지난 두 달 간의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 신포 남조선소의 움직임이 이례적으로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곳에서 올해 안에 신형 잠수함 개발이나 SLBM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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