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장원영 비녀에 황당 주장.."봉황문양은 우리양식"

한종구 2022. 10.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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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봉황 모양의 비녀를 놓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19일 자국 문양이라며 '문화 강탈'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한국 그룹이 또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제목의 글이 논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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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잠 착용한 장원영 [장원영 페이스북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봉황 모양의 비녀를 놓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19일 자국 문양이라며 '문화 강탈'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시한 '한국 그룹이 또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제목의 글이 논란의 시작이다.

그는 글에서 "장원영은 봉황 비녀가 한국 것이라 주장하며 방송을 했다"며 "예로부터 용과 봉황은 중화민족 고유의 상징물로, 한국에도 비녀가 있지만 봉황 비녀는 한국 것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원영이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하면서 유튜브를 통해 "이 비녀는 한국의 멋을 파리에 보여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 가지고 왔다"고 소개한 봉황 장식의 비녀가 중국 고유양식이라며 시비를 건 것이다.

중국 일부 네티즌들도 "중국산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거나 "우리 전통문화를 훔친 것으로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멍선무무의 주장에 동조했다.

그러나 비녀 머리를 봉황 모양으로 만든 비녀를 뜻하는 '봉잠'은 한국 전통 장신구다.

비녀 머리를 용의 형상으로 만든 '용잠'이나 박쥐, 꽃, 나비, 새를 한꺼번에 표현한 '떨잠' 등과 함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게 특징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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