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호선 교대역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
![(서울=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박경석 대표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규탄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2022.10.19.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10/19/yonhap/20221019113041769qqdj.jpg)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송정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오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박경석 대표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규탄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승강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차별 버스'의 운행을 15분 정지시켰을 뿐인데 4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며 "차별을 모르는 비장애인 중심의 시각에서 내려진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차별 버스는 출입구가 계단식이어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탈 수 없는 버스를 이 단체가 부르는 용어다.
박 대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버스 운행을 방해했다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8시 20분께 서초역 방향 열차에 탑승했고, 휠체어 탑승 등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열차가 교대역에서 20여 분간 정차했다.
열차는 8시 43분께 교대역을 떠났으며 이들은 서초역에서 내렸다가 다시 열차를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전장연은 2호선으로 당산역까지 이동한 뒤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거쳐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이동, 장애인 권리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 보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 등을 촉구했다.
이날 탑승 시위로 2호선 내선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됐다. 이들이 당산역에서 갈아탄 9호선 열차 운행은 지연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장연 관계자들이 탑승한 열차는 애초 9시 30분에 성수역에 돌아와야 했으나 운행이 지연되면서 10시 38분께 도착했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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