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총리에 후춘화 급부상 '탕평인사'"

박형기 기자 2022. 10. 19.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총리에 후춘화 부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춘화는 후진타오 전주석 계열이지만 탕평인사 차원에서 그를 총리로 발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 주석이 후춘화를 실권이 없는 총리에 발탁해 탕평인사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유라시아 그룹의 닐 토마스 선임 중국 분석가는 "후춘화가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그가 시 주석의 잠재적인 후계자가 아니라 시 주석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는 약한 2인자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운데가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총리에 후춘화 부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춘화는 후진타오 전주석 계열이지만 탕평인사 차원에서 그를 총리로 발탁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 주석이 후춘화를 실권이 없는 총리에 발탁해 탕평인사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종신 집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2인자인 총리는 의미가 없다는 점도 후춘화 발탁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유라시아 그룹의 닐 토마스 선임 중국 분석가는 "후춘화가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그가 시 주석의 잠재적인 후계자가 아니라 시 주석의 권위에 도전하지 않는 약한 2인자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춘화 이외에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리창 상하이 당서기, 왕양 정협 주석 등이다.

후춘화는 후진타오 전 주석이 좌장인 공청단파로, 1963년 생이다. 부총리를 지내기 전 광둥성 당서기를 맡는 등 이른바 ‘리우링후우’(60년 이후 출생) 그룹의 선두주자였다.

그는 지난번 당대회 때도 공청단파 배려 케이스로 부총리 단에 진입할 수 있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