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이어 우영우 '한드'가 넷플릭스 살렸다(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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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를 구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에 2140만 달러(약 253억원)를 투자해 약 9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게임2가 곧 온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영우에 이어 오징어게임2까지 히트할 경우, 넷플릭스는 회원수 감소세를 크게 만회하고, 반등 모멘텀을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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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징어 게임'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를 구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구독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우영우가 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히트함에 따라 아시아 구독자가 급증, 넷플릭스는 구독자 감소를 어느 정도 만회하게 됐다.
◇ 지난 분기 241만명 구독자 추가 :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를 통해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분기에 241만 명의 가입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시장은 가입자가 100만 명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가입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241만 명의 추가 가입자 중 143만 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독자이며, 미주지역에서는 100만 명 미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분기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주당순익이 3.10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13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매출도 79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78억3700만달러)를 웃돈다.
◇ 넷플릭스 주가 15% 폭등 :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결국 우영우가 넷플릭스의 주가 폭등을 견인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방영된 오징어 게임도 넷플릭스 실적에 크게 기여했었다.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가 1억1100만을 돌파,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최단 기간 1억 가구를 돌파했다.
오징어 게임 이전까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전세계 8200만 가구가 시청했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은 방영 한 달도 못돼 브리저튼을 제친 것은 물론 1억1100만 가구를 돌파했다.
덕분에 지난해 9월 31일 넷플릭스의 주가는 690달러를 돌파, 사상최고를 경신했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에 2140만 달러(약 253억원)를 투자해 약 9억 달러(약 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오겜2 곧 나온다 : 오징어게임1 성공에 힘입어 오징어게임2도 곧 방영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게임2가 곧 온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영우에 이어 오징어게임2까지 히트할 경우, 넷플릭스는 회원수 감소세를 크게 만회하고, 반등 모멘텀을 잡을 전망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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