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서고속철 2027년 말 아닌 5월로 당겨보라" 직접 지시

남궁창성 2022. 10. 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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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18일 강원도를 찾아 동서 내륙을 잇는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착공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앞서 4월8일 속초시민 대표들과 만나 동서 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과 적기 완공을 건의 받고 즉석에서 "국가 재정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의 성공적인 준공과 개통을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고, 강원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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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동서고속철 착공식 방문
현 정권 임기내 개통 여부 주목
"국가재정 허락 빠른 속도로 진행"
강원 잠재력·인프라 확충 강조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속초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 참석, 착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한기호 의원, 윤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진태 지사,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권혁열 도의회 의장.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18일 강원도를 찾아 동서 내륙을 잇는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착공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앞서 4월8일 속초시민 대표들과 만나 동서 고속화 철도 조기 착공과 적기 완공을 건의 받고 즉석에서 “국가 재정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월4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춘천역을 찾아 철도 인프라 현장을 점검하는 등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윤대통령은 어린 시절 서울에서 외가인 강릉을 오가고,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근무당시 열차를 이용해 청량리와 강릉을 왕복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의 낙후가 열악한 교통 인프라에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는 전언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균형발전’과 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줄곧 강조해 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가진 오찬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당초 예정된 2027년 말이 아닌 (자신의) 임기 중인 5월로 당겨보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앞서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에 놓일 침목에 ‘강원의 도약, 2022.10.18.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서명했다.

또 기념사에서 “강원도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접경지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이 매우 컸다”면서 “이제 (동서 고속화 철도 착공을 계기로)강원도도 기지개를 활짝 켜고 친환경 산업 지역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해 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교통 인프라 확충과 강원발전 그리고 국토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당초 2027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가 임기중 조기 개통으로 결실을 맺을지도 주목된다.

이 사업은 6년간 93.7㎞ 노선에 총 2조40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고 대선을 전후한 강원 도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며 강원도 1호 방문 사업으로 동서 고속화 철도를 낙점하면서 조기 개통에 대한 강원도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는 춘천~속초 동서 고속화 철도의 성공적인 준공과 개통을 위해 끝까지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고, 강원도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창성 comets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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