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똑(Talk) 기업'] 가맹점·고객 더 가까이..춘천서 ICT 전문 기업 꿈 키운다

황선우 2022. 10.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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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체험마을 공유플랫폼 개발 ‘애크론’
춘천 창업 ICT 융복합기술 벤처
20년 업력 기업 200여곳에 서비스
축제홍보·예약처리 플랫폼 개발
‘원매니저’ 창업지원기관서 도입

코로나19와 3중고 시대에도 강원도의 ICT 산업 및 4차 융복합산업 발전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로컬 기업들이 있다.

이의선 애크론 대표는 2000년부터 춘천의 벤처타운 설립과 함께 강원지역 관광포털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꿈꾸며 강산넷을 창업해 지금의 애크론으로 성장시켰다. 대학 졸업 직후 소프트웨어 불모지인 춘천에서 정보기술, 플랫폼,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공급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강원 ICT융복합기술 벤처기업 애크론은 20여년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며 국내 200여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 자사 솔루션을 보급했다. 또 20여 정보기술분야 특급기술인력중심의 연구개발전문회사로 ICT의 다양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지원통합업무관리솔루션 ‘원 매니저’, 증강현실기반 ‘AR 놀이터’, 통합예약주문처리 키오스크 ‘G-ORDER’, 위치기간 장소지정형 마케팅 플랫폼앱 ‘트래터’ 외 공공기관 각종 멀티정보시스템 등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원매니저’ 는 창업이나 기업지원 활동을 주로하는 기관이나 재단법인, 산학협력단에서 도입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 기업지원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철원플라즈마사업단 등이 본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관리를 하고 있다. 지속된 솔루션 기능개선으로 최근에는 기업지원업무 외 각종 비용납부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증강현실기반의 AR 놀이터는 증강현실 콘텐츠를 특정 장소에 가상으로 노출해 사업장, 공원, 행사장에서 가상현실 동물원, 갤러리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상 포토존과 영상존을 제공한다. 지자체 관광, 문화, 축제 체험 등 마케팅 채널로 사용 가능하고 관광객 유입이 필요한 지역의 지역 테마 체험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론칭한 위치기반 장소 지정형 마케팅 툴인 ‘트래터’ 플랫폼은 소상공인을 위한 쿠폰발행과 홍보, 알림, 정보 제공 등 현장방문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유플랫폼이다. 지역의 이벤트 등을 알 수 있어 MZ세대 등 다양한 연령 층에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계정만 등록하면 누구나 전세계 어디에서 다양한 정보제공이나 알림, 쿠폰, 홍보가 가능한 개방형플랫폼으로 론칭 1개월만에 50여개 이용 가맹점을 확보해 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지역 소상공인 사업자부터 이벤트 광고회사, 지역 축제, 행사장, 문화예술전문공연장, 대규모 리조트,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애크론은 올해 말까지 최소 200여개 가맹운영자가 앱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앱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화, 관광, 이벤트 등을 알리고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에 참여해 정보와 추억, 혜택을 얻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생솔루션 양방향·일체형 서비스 ‘와와코리아’
배달앱에 고화질 스트리밍 접목
최근 온라인 크레인 미니게임 론칭
소상공·이용자 상생 ‘배달플레이’
미용실 등 비배달업종도 연계 가능

안재남 와와코리아 대표는 강원대 무역학과 졸업 후 자산관리회사 센터장과 건설업을 하면서 사물인터넷 엔지니어와의 만남을 계기로 사물인터넷에 매력을 느껴 2019년 와와코리아를 설립했다.

안대표는 “5G 발전, 8K 영상이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대중적으로 고해상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스트리밍 하드웨어 장비도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착안해 전문적인 고가 장비가 없이 누구나 쉽게 장비를 갖추고 빠른 정보통신 기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IT개발회사인 와와코리아는 발전된 기술들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획이 바로 실시간 온라인 크레인게임이라 판단했고 게임과 배달주문앱을 연동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펜데믹상황을 거치며 배달앱의 중요성이 대두돼 배달업체 뿐만 아니라 비배달업체들의 홍보수단을 제공하는 게임존 개발과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서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배달앱 및 편의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와와코리아는 현재 실시간 스트리밍과 원격제어를 접목한 온라인크레인 무료게임존(축구, 농구, 세븐게임 등)을 지난 5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미니게임 형태와 달리 와와코리아 온라인크레인게임의 경우 실제 기기를 원격으로 직접 제어를 하는 방식이다.

또 배달앱 ‘배달플레이’ 출시에 앞서 1달에 한번 배달 및 비배달업체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품목을 경품스폰으로 받아 무료게임존에서 게임 유저들에게 경품으로 지급하며 각 가맹점 및 스폰업체의 배너광고를 게임화면 상단에 노출시켜주고 있다. 광고비나 수수료 없이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경품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주는 중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내달 출시 예정인 ‘배달플레이’는 게임존과 연동해 유저들에게 각 가맹점을 홍보하고 배달앱에서 바로 주문까지 이루어지는 양방향·일체형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기존 배달업소를 제외한 비배달 업체들은 홍보 수단이 부족하고 비싼 비용의 광고 방법을 이용해왔지만 배달플레이를 통해 서비스품목 스폰 하나만으로 게임존 배너 노출, SNS홍보까지 할 수 있다. 배달플레이는 배달, 비배달 업체 소상공인을 모두 아우르는 상생솔루션을 목표로 하며 게임존 활성화로 앱 이용자 증가, 소상공 업체들의 게임존을 통한 홍보 등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전망이다.

앱 출시 전 현재 가맹점 수는 200여개며 여러 분야 소상공인 업체 소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총 200여개 가맹점 중 95개 업체(48%)가 비배달 업체며 비배달 업체로는 카페, 미용실, 정육점, 세차장, 카센터, 고깃집, 안경원 등이 포함돼 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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