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영 V리그 복귀할까?..페퍼저축은행과 두 차례 면담
[앵커]
여자 배구 이재영의 V리그 복귀가 추진되고 있는 것이 KBS 취재 결과 알려졌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두 차례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과거 학폭 문제로 V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던 이재영.
그리스 리그에 도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고 약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해 온 이재영에게 최근 페퍼저축은행이 접촉해 왔습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과 이재영 측은 두 차례 면담을 하고 입단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시즌 얇은 선수층의 한계로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하혜진마저 대표팀 차출에 따른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전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
이 때문에 이재영의 영입을 고려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입니다.
다만 논란이 된 선수인 만큼 구단은 이재영과의 계약은 현재로선 논의 단계일 뿐이고 입단이 확정된다고 해도 피해자와 팬들에 대한 사과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년의 재활 기간을 보낸 이재영은 몸 상태는 좋다면서 팬들에게 항상 죄송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재영 : "많은 사람에게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고, (만약) 복귀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잡아서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재영은 이번 시즌 4라운드 시작일인 내년 1월 4일 전까지 등록하면 선수로 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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