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신설 전담 조직 만든다.. 제주교육청 대대적 조직개편

예전처럼 초중교육과, 중등교육과 개편
교육행정직 조직 강화
학교 신설 전담 기구 신설

제주도교육청에 예전처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다시 생깁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내년 3월부터 적용행 조직개편안을 공개했습니다.

눈에 띠는 건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로 운영되던 장학 부서를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초중등별 기초학력 향상 대책을 추진하고, 초등과 중등 교육 시스템을 분리해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또 3급 부이사관이 행정국장 1명 뿐이었지만, 제주도서관장과 부교육감 직속으로 신설되는 안전관리관을 3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습니다.

교육행정직을 충원하고 배려하겠다는 김 교육감의 취임 초기 약속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위해 부교육감 소속이던 소통지원관을 교육감 직속으로 조정했습니다.

교육국 산하에 있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은 해체되고, 정책기획실에 신설되는 정서복지과로 업무가 이관됩니다.

미래인재교육과는 창의정보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진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진로환경교육과가 신설됩니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창의융합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뀌고, 3~4급 복수 직위였던 제주도서관장을 3급으로 격상하면서 교육지원청 소속 5개 도서관을 분관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신설을 위한 전담 조직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라동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예술고와 체육고, 신제주권 여중고를 신설하거나 이전하겠다는 김 교육감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미래시설 추진단을 2025년말가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현재 1실 2국 3담당관 14과 59 담당이던 제주도교육청 조직은 1실 2국 3담당관 15과 65개 담당으로 개편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도의회와 조직개편안에 대한 협의를 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빠르면 이달말 말 입법예고, 12월 임시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공개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교육행정직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