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번 주 美 전략비축유 1400만 배럴 방출 발표할 듯"

정혜인 기자 2022. 10. 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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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내달 중간선거 전 미국 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자 이번 주에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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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내달 중간선거 전 미국 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자 이번 주에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방출 계획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주에 방출하는 전략비축유 규모는 1400만 배럴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이후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5월부터 10월까지 총 1억8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해 치솟은 에너지 물가를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은 약 2000만 배럴이었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수십 년 만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차기 대선을 위해 내달 중간선거 승리가 필요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잡았고, 이를 위해선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이 꼭 필요하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바이든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료 가격을 낮추거나 최소한 그들이 (에너지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은 창구를 가지고 있다"며 백악관이 현재 갤런(약 3.8리터)당 4달러(약 5700원)에 육박하는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3.8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56센트, 한 달 전 대비 20센트가량이 오른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은 OPEC+의 11월 감산 결정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앞서 OPEC+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인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하자 "OPEC+의 근시안적 결정에 실망했다"며 미 에너지부에 전략비축유 1000만 배럴 추가 방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미 의회의 지시에 따라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 1일~2023년 9월 30일)에 전략비축유 26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도 미 에너지 업체들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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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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