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 입고 신입직원과 밸런스게임.. 존림의 '젊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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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소통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존림 대표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규 입사자의 입사 1주년 행사에서 격의 없는 모습으로 신입 사원들과 함께했다.
존림 대표는 신규 입사자들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단체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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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뽑은 취업 희망기업 1위
사내 이벤트 늘려 인재영입 박차
존림 대표는 지난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규 입사자의 입사 1주년 행사에서 격의 없는 모습으로 신입 사원들과 함께했다. 이번 신규 입사자 1주년 기념식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고 마치 버라이어티쇼처럼 구성됐다. 존림 대표도 격식 없이 친근한 '좐형'의 모습으로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역대 최대 인원인 2021년 1000여명의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존림 사장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동료·가족의 깜짝 축하 영상, 입사 모습 타임캡슐 봉인, 영화 OST 공연, 미니 올림픽, 명사 특강(최현우·김지윤·타일러 등), 멜로망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존림 대표는 신규 입사자들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스코트가 그려진 단체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회사 선배로서 그가 강조한 것은 재미있게 일할 것, 늘 배우는 자세를 잊지 말 것, 회사를 위해 원팀으로 일할 것 등 세 가지다.
행사 중 밸런스 게임에서 존림 대표는 "덮림(앞머리로 이마를 덮은 존림 대표)과 깐림(앞머리를 올려 이마를 드러낸 존림 대표) 중에 하나를 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덮림'을 택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여러분 평균 나이가 30세인데 앞머리를 내리는 게 조금이라도 젊어 보인다고 해서 덮림을 더 선호한다"라며 좌중을 또 한번 웃겼다.
오전 프로그램이 모두 끝나고 맞은 자유 시간. 행사장 밖 복도는 각종 놀이를 즐기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신규 입사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락실 농구 게임부터 양궁·사격·골프 등 게임 코너마다 몰려든 인파로 붐볐고 환호성과 응원 함성이 복도를 가득 채웠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코너는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핫한 '인생네컷' 사진기였다. 입사 동기들, 혹은 단짝 동료와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려는 직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김재은 CDO 개발팀 프로는 "회사의 구성원으로 큰 환영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그동안 보고 싶었던 유명 인사를 통해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인으로서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적극적인 소통과 활기찬 조직 문화를 강조하고 있는 존림 사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푸드트럭 행사는 물론 신입사원들이 경영진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 공청회를 통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회사 정책 및 복지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존림 사장과 임직원이 격식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리얼토크'행사를 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잡코리아가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바이오·제약·의료분야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이어 7월에는 시가총액 100개사 중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내 이벤트가 인재 영입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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