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해협 평화 유지하려면 독립행위 반대해야"

한종구 2022. 10.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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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등을 향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빠르게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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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국 등을 향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빠르게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문제와 관련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미국은 거듭해서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일하는 것이 대만 동포를 포함해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며 "이것은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의 일이고 중국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는 평화 통일을 위해 넓은 공간을 만들기를 원하지만, 각종 대만 독립 분열 활동에는 어떠한 공간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 독립행위가 성행할수록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줄어든다"며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를 수호하려면 어떠한 독립 분열 행위도 명확하게 반대하고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링컨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에서 진행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부 장관과의 대담에서 중국과 대만 문제에 대해 "그동안에는 분쟁을 피하고 대만 사람들이 대만뿐 아니라 세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잘 관리돼 왔으나 최근 중국의 태도가 바뀌었다"면서 "중국은 이전보다 빠른 시간표를 갖고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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