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한국은 하나의 중국 지지?"..유학생 퇴학처분 공고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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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국내 대학의 국제교류처 중국어 공고문' 캡처 이미지가 게시됐습니다.
중국어로 쓰인 공고문에는 '이 대학 경영학부 이중언어 과정에 재학 중인 A 씨의 퇴학 처리를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가중되자 대학측은 "해당 공고문은 중국인 교수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A 씨에 대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분노가 컸고, 중국인 교수는 이를 누그러뜨리고 공부에 집중하라는 뜻에서 이 같은 문구를 활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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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학교의 직인이 찍힌 퇴학 처분 공고문에 "한국은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표현이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국내 대학의 국제교류처 중국어 공고문' 캡처 이미지가 게시됐습니다.
중국어로 쓰인 공고문에는 '이 대학 경영학부 이중언어 과정에 재학 중인 A 씨의 퇴학 처리를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A 씨는 중국의 국기를 찢어 신발을 닦거나, 일부 학생들에게 반중 발언 등을 했다"며 A 씨의 문제 행동을 명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은 30년 이상 우호적인 수교를 맺어왔고, 한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韓國支持一 介中國原則)"며 "전교생이 이를 계기로 유학생 관리 조례를 엄격히 준수, 주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원칙으로, 중국과 타이완·홍콩·마카오 등은 나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후 해당 공고문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이게 국내 대학교 공지가 맞냐" "아무리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중요하다지만 선을 넘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가중되자 대학측은 "해당 공고문은 중국인 교수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A 씨에 대한 중국인 유학생들의 분노가 컸고, 중국인 교수는 이를 누그러뜨리고 공부에 집중하라는 뜻에서 이 같은 문구를 활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공고문은 전체 학생들에게 배포된 문서가 아니라 A 씨에게만 공개된 행정문서이고, 문제의 표현은 학교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라며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논란거리를 제공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A 씨는 지난 8월 유학생 전형으로 입학한 이후 지속적으로 주변 학생들과 마찰을 빚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룸메이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신고를 하거나, 기숙사 내에서 술을 마시고 학생들과 다툼을 벌이는 등 문제 행동을 보여 다른 유학생들이 A 씨를 분리 조치해달라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A 씨는 부모의 요청으로 학교의 인솔 하에 지난 13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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