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큐브위성 개발 조선대 학생연구원 "비용 부담 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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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성능검증 위성으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 학생연구원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대 박사과정 학생 손민영 씨는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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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성능검증 위성으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을 개발한 조선대 학생연구원이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조선대 박사과정 학생 손민영 씨는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왔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큐브 위성 개발 성과와 소회를 밝혀달라"는 질의를 받은 손씨는 "누리 성능 검증용 위성을 통해 계도 진입이 성공한 것과 신호 수신이 이루어진 것이 큐브 위성팀의 성과"라며 개발과정의 어려움으로는 인공위성 환경시험 비용 부담을 꼽았다.
손씨는 "경연대회에서 최종 개발팀으로 선정되기 위해 제안 임무 수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위성 본체·탑재체에 비용의 80~9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우주환경시험에 대한 바우처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나, 대학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인건비와 위성개발 비용을 감당하기도 벅차다"고 전했다.
이어 "학비 충당이나 과제 수주의 기회 제공을 통한 여건 충족이 더욱더 필요하고, 수도권과 비교해 우주 관련 시설·장비, 개발·사업의 기회 등도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여야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과학기술부에 추가지원과 학생연구원에 대한 처우 개선책 마련을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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