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현금상환 마주한 셀리버리..코로나 치료제로 극복할까

김도윤 기자 2022. 10.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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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가 주가 급락에 따라 앞서 발행한 CB(전환사채) 현금 상환 부담에 직면했다. 이미 일부 사채권자는 풋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했고, 셀리버리는 1회차 CB 일부 물량을 만기 전 취득했다.

현재 현금 상환이 가능한 남은 1회차 CB 물량은 79억7500만원 규모다. 여기엔 지난 7월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한 57억여원이 포함돼 있어 실제 22억여원이 남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350억원 규모 2~3회차 CB의 현금 상환 시기가 내년 10월 도래한다. 현재주가는 CB 전환가액을 한참 밑돌기 때문에 주가 반등에 나서지 못하면 추가적인 현금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셀리버리는 최근 흡입형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셀리버리 주가 흐름이 어떻게 나타날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셀리버리테라퓨틱스(셀리버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내재면역제어 면역염증치료제 'iCP-NI'의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개시 승인 (Decision: Study May Proceed) 공식문서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셀리버리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FDA 승인, 무독성 입증, FDA 임상 개시 공식문서 수신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셀리버리는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iCP-NI의 글로벌 임상 2상에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CP-NI가 전임상 시험에서 증명한 면역세포 활성 억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 감염질병모델에서 치료 효능 결과에 대한 인간 대상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기회를 얻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조했다.

셀리버리 임상 개발 책임자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iCP-NI뿐 아니라 셀리버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의 안전성을 미국 규제기관(regulatory authority)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추후 글로벌 제약사와 iCP-NI에 대한 라이선싱뿐 아니라 원천기술 TSDT(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플랫폼의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셀리버리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진척과 달리 주가는 눈에 띄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 14일 장 중 연중 최저가인 987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일부 반등을 시도하긴 했지만 현재주가는 2021년 1월 최고가와 비교하면 80% 이상 급락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CB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현금 상환 우려가 현실화했다.

2020년 8월 발행한 230억원 규모 1회차 CB의 풋옵션 행사 가능 시점은 지난 8월 19일부터다. 당장 지난 8월 19일 풋옵션 행사 가능 첫 날 일부 사채권자가 조기 현금 상환을 요구해 셀리버리는 3억7500만원(이자 포함 3억9134만원) 규모 CB를 만기 전 취득했다. 이어 지난 9월 19일 27억2500만원(이자 포함 28억여원) 규모 풋옵션이 추가로 행사됐다.

더구나 2021년 10월 발행한 155억원 규모 2회차 CB와 195억원 규모 3회차 CB의 풋옵션 행사 가능 시기는 2023년 10월부터다. 남은 약 1년의 기간 동안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현금 상환 요구에 맞닥뜨릴 수 있다. 2회차 CB의 전환가액은 2만3925원, 3회차는 2만2350원이다. 셀리버리의 이날 종가는 1만2300원이다.

올해 들어 적자 규모가 커지며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셀리버리의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 역시 27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327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78%로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셀리버리는 회사의 모든 상황에 대해 빠르게 시장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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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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