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중국 최고지도부 4명, 중앙위 절반 가까이 교체될 듯"

안상우 기자 2022. 10.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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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오늘(18일)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 최대 4명까지, 중앙위원회 위원은 절반 가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치에서 중요한 결정은 종종 공식 회의 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내려진다"며 "시 주석이 새로운 피를 당 최고위직에 앉힐 기회를 갖게 된 상황에서 그가 이끄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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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오늘(18일)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 최대 4명까지, 중앙위원회 위원은 절반 가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시 주석이 20차 당대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3연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할 새로운 팀을 구축하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지도부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치에서 중요한 결정은 종종 공식 회의 전 비공개 회의를 통해 내려진다"며 "시 주석이 새로운 피를 당 최고위직에 앉힐 기회를 갖게 된 상황에서 그가 이끄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4명이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 개편 결과는 이번 주말 발표됩니다.

20차 당대회 폐막일인 오는 22일에는 9천700만 당원을 이끌 새로운 중앙위원회 위원 약 200명을 선출합니다.

이어 23일 예정된 20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총서기 선출이 결정됩니다.

상무위원 기자회견 때 등장 순서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최고 지도부의 구성원 명단과 서열이 공개됩니다.

그와 더불어 각 상무위원이 맡을 보직도 드러납니다.

SCMP는 상무위원 가운데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한정 부총리가 최고 지도부 연령 제한 불문율인 '7상8하'원칙에 따라 은퇴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했습니다.

또 총리 임기 2회 제한에 따라 총리직에서 내려오는 리커창 총리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67세이므로 상무위에 남아 전인대 상무위원장 같은 다른 직책을 맡을 것이라고 보지만, 소식통들은 그가 전면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7명 중 4번째 은퇴자가 누가 될지는 현재는 불분명하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왕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리 총리와 동갑이고, 자오러지 중앙기율위 서기는 65세로 7명 중 최연소입니다.

SCMP는 "시 주석 치하에서는 '7상8하' 원칙이 예전만큼 인사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지 않으며 대신 배경과 능력 등 다양한 요인이 고려된다"며 "해외 관측통들이 리커창의 이상적인 후임으로 점쳐온 왕양이 리커창을 따라 전면 은퇴한다면 차기 총리직을 놓고 경쟁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차기 총리는 내년 3월 전인대에서 공식 발표되지만 23일 발표될 새로운 지도부 서열에서 분명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며 "전통적으로 총리는 당 서열 2위 혹은 3위로, 주요 두 곳에서의 행정 경험과 강력한 경제 발전 업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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