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주담대 7% 눈앞.. 빚 다이어트 순서는?

이남의 기자 2022. 10. 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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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에 다가섰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점검한 후 금리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정형 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장기 연체는 갈수록 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산에 오래 남기 때문에 신규 대출 신청 시 한도가 줄고 금리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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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6.04~6.998%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사진=뉴스1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대에 다가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금리가 올라가면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년 만에 3%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은도 금리 인상에 발을 맞출 것을 보인다. 연말에 주담대 금리가 8%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날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6.04~6.998%로 집계됐다. 최고금리가 연 7%대로 다가선 것이다. 변동형 금리가 7%대에 진입한 것은 약 14년 만이다.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698~6.998%로 금리 상단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은 5.09~6.79%로 6% 후반대에 진입했다. 신한은행은 4.97~6.17%로 나타났으며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경우도 금리 상단이 각각 6.08%, 6.04%로 6%대를 넘어섰다.

주담대 금리 상승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급등에 따른 것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로 8월(2.96%)보다 0.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7월(3.4%)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7월에도 전달 대비 0.52%포인트나 급등했는데 오름세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 12월(1.69%)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2배가 됐다.


연말 주담대 금리 8% 전망… 빚부터 갚아야


지금처럼 금리가 오를 때는 빚 다이어트가 필수다. 먼저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검토해보자.

대출 종류(신용, 담보, 약관 등)와 대출 받은 금융회사, 대출일과 대출만기, 대출금액과 현재 대출 잔액, 월 상환액(원금과 이자), 이자율, 대출 상환방식(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상환, 원금균등상환) 등을 정리하고 대출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대출부터 줄여야 한다.

통상 고정금리 상품은 변동금리보다 금리가 높게 책정된다. 최근에는 장·단기 금리변동이 커지면서 고정금리나 고정·변동 혼합 상품 금리가 변동금리 대출보다 낮게 책정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점검한 후 금리상승에 따른 연체 위험을 피하기 위해 고정형 대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대출은 금리가 높은 마이너스통장 사용부터 줄여보자. 마이너스통장은 원금을 기준으로 일정한 금리가 적용되는 일반 신용대출과 달리 대출 기간 이자에 다시 이자를 매기는 이른바 역복리 상품이다. 즉, 상환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실제 이자는 명목상의 금리보다 높다.

물론 대출 약정을 해놓고 한 푼도 인출하지 않았다면 이자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신용한도에는 영향을 미친다. 언제라도 대출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연합회의 부채정보에서는 약정금액 전체를 대출로 쓰는 것으로 간주한다.

대출 연체가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한다. 연체가 여러 건 있다면 금액이 큰 것보다 연체가 오래된 것을 먼저 갚는 게 유리하다. 장기 연체는 갈수록 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산에 오래 남기 때문에 신규 대출 신청 시 한도가 줄고 금리가 높아지는 부작용을 낳는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인상기에 대출은 가급적으로 빨리 상환하는 게 중요하다"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진 만큼 금리가 높거나 오래된 대출을 먼저 갚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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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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